


여전히 아무것도 제대로 못하는 내 자신이 원망스럽고,
그래도, 가을은 꽤 아름다웠고.
어찌되었던, 아직 나의 세계는 나를 감싸고 있다.
내가 아무리 발악을 해도, 같은 곳에 있을 수는 없을 것이다.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있고,
어쩔수 없이, 나도 계속 흘러가고 있다.
두렵지만, 무얼 해야 할지 전혀 모르겠지만.
그래도, 무언가는 해야되는 시점이 왔다.
이젠 더 이상. 아무것도 안 하고 있을 수는 없겠지.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어.
아. 어쩌면 이미 난 블로그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렸을지 몰라.
사진들도 이젠 맨날 비슷비슷하고,
음. 그냥 다른 생각들에 정신도 없고. 관리도 잘 안 되고.
그냥 쉬어버리게 될 거 같다. 당분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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